PPDA로 압박 읽기

PPDA는 Passes Allowed Per Defensive Action의 약자로 압박 팀이 자기 수비 3분의 1 바깥에서 허용한 상대 패스 수를 같은 구역의 수비 행동 수로 나눈 값입니다. Opta 기준 수비 행동에는 파울, 태클, 가로채기, 경합과 차단 패스가 포함됩니다. 값이 낮을수록 한 번의 수비 행동까지 허용한 패스가 적어 대체로 더 적극적인 압박을 뜻합니다.

계산 예시

상대가 집계 구역에서 패스 90회를 했고 우리 팀의 수비 행동이 10회라면 PPDA는 9.0입니다. 다른 경기에서 패스 120회, 수비 행동 8회면 15.0입니다. 첫 경기가 더 자주 압박 행동을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압박 성공률이나 탈압박 뒤 허용한 찬스까지 직접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.

실제 팀 사례

Opta Analyst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초기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PPDA가 9.2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이는 전방에서 상대가 긴 패스 연속을 만들기 전에 수비 행동을 시도한 빈도가 높았다는 뜻입니다. 다만 이 숫자만으로 압박이 모두 성공했거나 수비가 리그 최고였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.

경기 분석에 적용하기

  • 점유율과 함께 봅니다. 공을 오래 가진 팀은 상대 패스 기회 자체가 적습니다.
  • 전반·후반을 나눠 스코어 변화 뒤 압박 강도가 달라졌는지 봅니다.
  • 수비 라인 높이, 하이 턴오버, 압박 후 슈팅을 연결합니다.
  • 상대가 짧은 빌드업을 선호하는지 롱볼을 쓰는지 확인합니다.
  • 같은 데이터 제공처와 집계 구역을 사용해 팀·시즌을 비교합니다.

자주 하는 오해

낮은 PPDA가 항상 좋은 수비를 뜻하지 않습니다. 압박을 자주 시도해도 한 번 벗겨지면 큰 공간을 내줄 수 있습니다. 앞선 팀이 후반에 의도적으로 내려서면 PPDA가 높아지지만 전술 실패가 아닐 수 있습니다. 퇴장, 경기장 상태, 상대의 골킥 방식도 수치를 크게 바꿉니다.

데이터 한계

제공처마다 집계 구역과 수비 행동 정의가 다르고 압박의 방향, 선수 간 거리, 트리거를 수치 하나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. PPDA는 강도 지표이지 효율 지표가 아니므로 압박 성공 후 점유 회복, 하이 턴오버, xG 허용을 함께 봐야 합니다.

신뢰 출처: Opta Football Stats Definitions

함께 보기: 축구 xG 가이드 · xA와 기회 창출 · DATA LAB