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ATA LAB · ORIGINAL ANALYSIS
2026 KBO 페넌트레이스 715경기의 득점과 실점으로 팀별 기대 승수를 다시 계산했습니다. 한화는 득실 -14로 기대 승수가 약 69승이었지만 실제로는 57승에 그쳤고, LG는 득실 -1로 기대보다 7승 많은 78승을 거뒀습니다. 차이의 대부분은 1점 차 경기에서 나왔습니다.
핵심 요약
- 한화: 득점 821점(1위), 득실 -14 → 기대 69승, 실제 57승(차이 -11.9승, 리그 최대)
- 한화 1점 차 경기 9승 22패(승률 .290) — 접전에서 승수를 잃음
- LG: 득실 -1인데 78승(기대보다 +7.1승), 1점 차 24승 18패
왜 득실점으로 승수를 다시 계산하는가
순위표의 승패는 결과입니다. 한 시즌 동안 몇 점을 내고 몇 점을 내줬는지는 그 결과를 만든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. 득점과 실점이 같은 팀이라도 접전에서 몇 번 이겼느냐에 따라 승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, 접전 승부는 다음 시즌까지 이어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. 그래서 야구 분석에서는 득점과 실점만으로 기대 승률을 계산해 실제 승률과 비교합니다. 이 계산을 피타고리안 기대승률이라고 부릅니다.
이 글은 2026 KBO 정규시즌 페넌트레이스 715경기(10월 10일 경기까지, 무승부 17경기 포함)를 다음스포츠 일정표에서 직접 집계했습니다. 팀별 득점·실점 합계를 구한 뒤 지수 1.83을 쓰는 공식(득점^1.83 ÷ (득점^1.83 + 실점^1.83))으로 기대 승률을 계산했고, 무승부를 뺀 경기 수를 곱해 기대 승수를 구했습니다.
2026 KBO 팀별 실제 승수와 기대 승수
| 팀 | 승-무-패 | 승률 | 득점 | 실점 | 득실 | 기대 승률 | 기대 승수 | 차이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KT | 88-5-49 | .642 | 809 | 644 | +165 | .603 | 82.6 | +5.4 |
| 삼성 | 83-3-56 | .597 | 801 | 653 | +148 | .592 | 82.3 | +0.7 |
| KIA | 78-2-62 | .557 | 764 | 658 | +106 | .568 | 79.5 | -1.5 |
| LG | 78-1-64 | .549 | 721 | 722 | -1 | .499 | 70.9 | +7.1 |
| 두산 | 73-5-65 | .529 | 684 | 623 | +61 | .543 | 74.9 | -1.9 |
| SSG | 65-5-74 | .468 | 706 | 797 | -91 | .445 | 61.8 | +3.2 |
| NC | 64-2-78 | .451 | 719 | 772 | -53 | .468 | 66.4 | -2.4 |
| 롯데 | 62-3-77 | .446 | 668 | 737 | -69 | .455 | 63.3 | -1.3 |
| 한화 | 57-4-83 | .407 | 821 | 835 | -14 | .492 | 68.9 | -11.9 |
| 키움 | 50-4-90 | .357 | 565 | 817 | -252 | .337 | 47.2 | +2.8 |
리그 전체로 보면 득실 차가 큰 팀이 순위도 높습니다. kt wiz는 득실 +165로 1위였고, 삼성(+148)과 KIA(+106)가 뒤를 잇습니다. 문제는 그 사이에서 기대 승수와 실제 승수가 크게 벌어진 두 팀입니다.
한화: 득점 1위, 기대보다 12승 적은 9위
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821점을 내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. 실점도 835점으로 가장 많았지만, 득실 차는 -14로 거의 균형이었습니다. 이 득실이라면 기대 승률은 .492, 기대 승수는 약 69승입니다. 실제로는 57승 4무 83패, 승률 .407로 9위에 그쳤습니다. 기대보다 약 12승이 적고, 이 차이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큽니다.
원인은 1점 차 경기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. 한화는 1점 차 경기에서 9승 22패, 승률 .290을 기록했습니다. 31번의 1점 차 승부 가운데 22번을 졌다는 뜻입니다. 반대로 5점 차 이상 경기에서는 30승 29패로 리그 평균에 가까웠습니다. 크게 이기거나 크게 지는 경기는 전력대로 흘렀지만, 마지막 한 점을 다투는 경기에서 계속 밀렸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.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올 시즌 경기당 12.46점이 나온 리그 최고 득점 환경이라는 점도 득점·실점 합계를 함께 끌어올렸습니다.
LG: 득실 -1로 78승, 기대보다 7승 많은 4위
반대 방향의 사례는 LG 트윈스입니다. LG는 721점을 내고 722점을 내줘 득실 차가 -1이었습니다. 기대 승률은 .499, 기대 승수는 약 71승인데 실제로는 78승 1무 64패로 4위에 올랐습니다. 1점 차 경기 24승 18패로 접전에서 강했던 것이 기대보다 7승을 더 만든 셈입니다. 마무리와 필승조가 접전을 지켜낸 결과일 수도 있고, 운이 따른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. 어느 쪽이든 득실만 보면 LG는 5할 팀에 가까웠다는 점은 포스트시즌 전망에서 함께 고려할 만합니다.
1점 차 경기 성적
| 팀 | 1점 차 승-패 | 1점 차 승률 | 5점 차 이상 승-패 |
|---|---|---|---|
| KT | 20-10 | .667 | 37-22 |
| 삼성 | 22-12 | .647 | 32-16 |
| LG | 24-18 | .571 | 25-26 |
| SSG | 19-16 | .543 | 24-31 |
| NC | 20-20 | .500 | 25-26 |
| 키움 | 14-15 | .483 | 14-41 |
| KIA | 17-19 | .472 | 30-23 |
| 두산 | 14-18 | .438 | 28-21 |
| 롯데 | 9-18 | .333 | 20-30 |
| 한화 | 9-22 | .290 | 30-29 |
1점 차 승률은 팀마다 .290(한화)부터 .667(KT)까지 넓게 퍼져 있습니다. 롯데도 9승 18패로 접전에 약했고, 기대보다 약 1승이 적었습니다. kt wiz는 1점 차 20승 10패에 득실 차까지 리그 1위여서 기대보다 5승을 더 거뒀습니다. 키움은 5점 차 이상 경기에서 14승 41패로 큰 점수 차 패배가 많았고, 이것이 득실 -252의 대부분을 설명합니다.
분석의 한계
지수 1.83은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널리 쓰이는 값이고, KBO는 무승부가 있고 득점 환경(올 시즌 경기당 10.15점)이 달라 최적의 지수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. 10월 11~12일 남은 5경기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피타고리안 기대승률이란 무엇인가요?
팀의 득점과 실점만으로 계산한 기대 승률입니다. 득점^1.83 ÷ (득점^1.83 + 실점^1.83)으로 구하며, 실제 승률과 비교해 접전 운과 불펜 영향을 가늠하는 데 씁니다.
기대 승수보다 실제 승수가 적으면 다음 시즌에 좋아지나요?
득실 구조가 유지된다면 승률이 오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. 다만 불펜·마무리의 질처럼 실력 요인도 섞여 있어 그대로 보장되지는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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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터 출처: 다음스포츠 KBO 일정·결과(페넌트레이스 종료 715경기, 2026년 10월 10일 경기까지), 다음스포츠 KBO 순위. 팀별 득점·실점, 1점 차·5점 차 이상 경기 성적과 기대 승률은 Hypermoment가 직접 집계·계산했습니다. 2026년 10월 11일 작성.
